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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야구 스타 비교 (이정후 연봉, 오타니 연봉, 국가대표급)

by 뽀빠이2000 2025. 5. 24.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야구 스타, 이정후와 오타니 쇼헤이. 두 선수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의 메이저리그 계약은 단순한 이적 소식을 넘어 천문학적인 연봉 차이로도 주목받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이정후와 오타니의 연봉을 중심으로, 계약 조건과 시장 평가, 그리고 그 차이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mlb경기사진
한일야구 스타 비교 (이정후 연봉, 오타니 연봉, 국가대표급)

이정후 연봉: 첫 MLB 계약의 현실

2024년, 이정후는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1천3백만 달러(약 1,47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한국 야수 출신 중 최고액이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중견수 기준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대우입니다.

하지만 이정후의 연봉 구조를 살펴보면, 오타니에 비해 비교적 “전통적인” 계약 방식입니다. 보장 계약이 중심이며, 시즌별 연봉이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계약 초반에는 약 1,000만 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점차 상승하는 구조로, 인센티브나 광고 수익은 별도입니다.

이정후는 한국 시절에도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매년 150억 원 가까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로 도약했습니다. 이는 실력뿐 아니라 한국야구의 성장, 해외 스카우팅 시스템의 정교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정후의 계약은 ‘톱 티어’ 선수보다는 ‘준톱급’ 야수의 시장 평가라는 한계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MLB에서 아시아 야수에 대한 보수적 평가와도 연결됩니다.

오타니 연봉: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계약

오타니 쇼헤이는 2023년 말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한화 약 9,10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계약을 달성했습니다. 이 계약은 단순한 연봉 총액을 넘어 계약 구조의 독창성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타니는 10년간 받을 7억 달러 중 6억 8천만 달러를 2034년 이후 분할 지급받는 구조를 선택함으로써, 다저스의 연봉 부담을 줄이고 팀 전력 유지에 기여했습니다. 현재 지급되는 연봉은 연평균 약 200만 달러 수준으로, 실제 급여는 매우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천문학적 금액을 보장받게 됩니다.

이런 구조는 단순한 선수-구단 계약이 아닌, 구단 운영 전략과 선수의 브랜드 가치, 세금 문제 등을 모두 고려한 고차원적 계약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오타니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와의 대형 광고 계약, 상품 판매 수익 등에서도 수백억 원의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어, 사실상 “연봉+부수입” 기준으로는 연간 1,000억 원을 넘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즉, 오타니는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투타겸업’이라는 희소성과 글로벌 시장성, 일본 야구의 전통적 브랜드력 등이 결합되어, 역사상 전례 없는 계약을 이끌어낸 셈입니다.

국가대표급: 연봉 차이를 만든 요인

이정후와 오타니의 연봉 차이는 단순히 실력 차이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포지션과 역할에서 비롯됩니다. 오타니는 타자이자 투수로서 2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투타겸업’ 선수로,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가치를 창출합니다. 반면, 이정후는 수비 능력이 뛰어난 중견수이지만, 공격력만으로 보면 비교적 안정적인 스타일입니다.

또한 시장성국제 대회 성과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MVP, 사이영급 투구, 홈런왕 경쟁 등 굵직한 성과로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는 브랜드 가치로 직결됩니다. 이정후 역시 WBC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오타니에 비할만한 ‘글로벌 무대 임팩트’는 부족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구 시장의 규모와 시기도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오타니가 계약을 체결한 2023~2024년은 MLB 중계권료와 글로벌 스폰서십이 정점을 찍은 시기였고, 메이저 구단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시점이었습니다. 이정후의 계약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 상황과 선수 포지션 한계 등으로 인해 ‘슈퍼스타급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마무리

이정후와 오타니는 각자의 방식으로 한일 야구를 대표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안정성과 팀 기여도가 높은 중견수로서 실속 있는 계약을 이끌어냈고, 오타니는 유례없는 투타겸업의 아이콘으로 역사적인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연봉의 차이는 단순히 실력보다, 포지션 가치, 시장성, 계약 시점의 분위기, 브랜드 파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이 두 스타가 어떤 활약으로 야구계를 뒤흔들지, 그들의 행보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