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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선수 연봉, 다른 생활체육 종목과 비교

by 뽀빠이2000 2025. 6. 12.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통 스포츠 중 하나로, 최근에는 전국대회, 실업팀 운영, 족구연맹 활동 등을 통해 반(半)프로화가 논의될 정도로 체계적인 운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족구선수의 연봉이나 수익 구조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본 글에서는 족구선수의 수입 실태를 파악하고, 풋살, 배드민턴, 탁구 등 다른 생활체육 기반 종목과 비교 분석하여 현실적인 차이와 가능성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족구경기장면사진
족구선수 연봉, 다른 생활체육 종목과 비교

족구선수의 연봉 구조와 현실

족구는 아직 프로 스포츠가 아니며, 선수들의 수입 구조는 대부분 실업팀 급여, 대회 상금, 외부 강사 활동 등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기준, 전국 족구 실업팀은 약 15개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팀 소속 선수들의 연봉은 아래와 같은 수준입니다.

- 초급 선수(신입): 연 1,200만 원~1,800만 원
- 중견 선수: 연 2,000만 원~3,000만 원
- 주장급 베테랑: 연 3,000만 원~4,000만 원
- 대회 우승 상금(1인 기준): 약 30만 원~100만 원 수준

족구선수의 경우, 월급 외 수입은 거의 없으며, 일부 인기 선수는 유튜브, 족구 강좌, 전국 강연 등을 통해 부수입을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체 선수 중 90% 이상은 실업팀 월급에 의존하는 구조이며, 계약서상 연봉이 아닌 ‘훈련비 명목의 고정 급여’ 형태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회 수당은 팀 단위로 지급되며, 선수 개별 분배액은 팀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이로 인해 경기 외 부업이나 강사 활동을 병행하는 선수도 적지 않습니다.

생활체육 타 종목과의 연봉 비교

족구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생활체육 중심 종목들과 비교해 보면 수입 차이는 다양합니다.

 

풋살

풋살은 실내 구기 종목으로, 국내 프로 리그는 없지만 대학 리그와 아마추어 팀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업팀 선수 연봉: 평균 2,500만 원~4,000만 원

대회 상금: 1인당 50만 원~200만 원

기타: 풋살 코치, 학원 운영 등 부업 가능성 높음

 

풋살은 축구와 유사한 전략성과 커뮤니티 인프라 덕분에 구단 수익 구조가 족구보다 나은 편이며, 일부 팀은 자체 스폰서와 협찬 계약도 진행합니다.

 

배드민턴

국내 배드민턴은 실업팀이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급 선수는 올림픽 메달 보유 시 억대 포상금 및 후원 수입이 존재합니다.

초급 선수: 2,000만 원 수준

국가대표급: 5,000만 원~1억 원 이상

코치 전직 시: 생활체육 강사 수입 가능성 매우 높음

 

배드민턴은 대중성과 체계가 잘 잡혀 있어 족구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구조이며, 특히 중고교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있어 지도자 진출 시 수입이 더 다양해집니다.

 

탁구

일반 실업팀 선수 연봉: 약 2,500만 원~4,500만 원

전국 대회 상금: 우승 시 팀당 1,000만 원 이상

기타: 학원 지도자, 개인 레슨 수입으로 연 1억 이상도 가능

 

탁구는 국내 대회 수와 규모가 많아, 실업선수로 활동하다가 코치나 레슨 전문가로 전직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족구는 타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구조를 보이며, ‘스포츠 직업’으로 보기에는 아직 부족한 환경이라 평가됩니다.

족구선수 수익 향상의 가능성과 조건

족구가 향후 스포츠 직업군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1. 연맹 차원의 리그화 및 프로화
족구가 연고지 기반 실업리그에서 정규 리그 형태로 발전한다면, 중계권, 입장 수익, 구단 스폰서 유치 등이 가능해집니다.

2. 미디어 노출 확대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온라인 생중계 등을 통한 종목 인지도가 올라간다면 선수 개개인의 브랜딩도 쉬워지고, 광고 수익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현재 족구는 전국 직장인 리그, 군부대 리그 등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선수들이 공식 강사 자격을 취득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4. 공공기관 연계
체육진흥공단, 지자체 체육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족구선수 고용 안정성과 훈련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면, 실업팀 규모가 확대되며 연봉 수준도 오를 수 있습니다.

결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성장 잠재력은 충분

족구선수의 현재 연봉은 타 생활체육 종목과 비교해 낮은 편이며, 수입 구조 역시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종목의 대중성, 경기의 재미, 전통적인 팬층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미디어 노출 및 리그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족구 역시 '생계가 가능한 스포츠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족구를 진로로 고민하는 이들은 현재의 연봉 구조만이 아닌, 종목의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수익 모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