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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포츠 중 수익 낮은 종목은? (비인기종목, 사격, 수입)

by 뽀빠이2000 2025. 6. 1.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지만, 모든 종목의 수익 구조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사격과 같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도 연봉이나 후원에서 큰 차이를 겪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인기 종목의 수익 현실, 그중에서도 사격선수의 연봉 및 수입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격경기장면사진
올림픽 스포츠 중 수익 낮은 종목은? (비인기종목, 사격, 수입)

비인기 종목 사격, 연봉 현실은 어떨까?

사격은 기술과 집중력을 요하는 고난도 스포츠입니다. 대한민국은 사격 강국으로 올림픽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했지만, 사격선수들의 연봉이나 수익 구조는 여전히 열악한 편입니다.

사격은 프로리그가 없는 종목입니다. 이는 야구, 축구, 골프 등 인기 종목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대부분의 사격선수는 실업팀(시청, 도청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이나 군 체육단(국군체육부대 등)에서 활동합니다. 이 경우 선수의 수익은 월급 형식의 급여가 전부이며, 평균 연봉은 약 2,000만 원에서 3,500만 원 사이입니다.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급 선수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국가대표 훈련 수당, 경기 출전 수당, 메달 포상금이 일부 추가되지만, 이 역시 일회성 수입이기 때문에 연봉으로 환산하면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 정부로부터 포상금과 연금(연금형 또는 일시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메달 포상금은 약 6,000만 원, 연금형 수당은 매월 100~150만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발성으로, 지속적인 연봉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인기종목과의 수익 격차, 어느 정도일까?

야구, 축구, 골프 같은 인기 종목 선수들은 고액의 연봉, 스폰서 계약, 광고 출연 등을 통해 억대 이상의 수입을 올립니다.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5천만 원, 프로축구 선수도 8천만 원 이상입니다. 골프의 경우 상금뿐 아니라 스폰서와 광고 수익이 수십억에 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격과 같은 비인기 종목은 그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중계권료나 티켓 수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리그나 상금 기반의 수익모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후원사 확보도 쉽지 않으며, 미디어 노출도 극히 적습니다.

그 결과, 같은 금메달을 딴 선수라도 골프, 피겨, 배드민턴 등의 종목은 팬덤과 대중적 인지도를 통해 연예인 수준의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사격선수는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광고나 방송 출연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 사격의 간판선수였던 진종오 선수도 "사격선수는 금메달을 따도 티브이에 나오기 힘들다"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코치직이나 강습을 병행하게 됩니다.

비인기 종목 선수의 생존 전략은?

수익이 낮은 종목에 종사하는 선수들이 생계를 유지하고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실업팀이나 군체육단에 소속되는 것이 현실적인 수익을 얻는 기본 경로입니다. 안정적인 월급 외에도 각종 대회 출전 시 소정의 수당과 포상금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대표로 발탁되면 대한체육회로부터 훈련비, 장비비, 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메달 획득 시 정부 포상금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소속기관의 별도 포상금이 추가됩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자신을 브랜딩 하는 선수도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훈련 브이로그, 장비 소개, 경기 리뷰 등을 콘텐츠화하여 후원을 유도하거나 팬덤을 형성하는 전략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은퇴 후 진로를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격 지도자 자격증 취득, 체육 관련 대학원 진학, 경찰특채나 공무원 전환 등도 현실적인 생존 전략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사격과 같은 비인기 종목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력 외에도 다양한 수익 루트를 모색하는 전략적 시야가 요구됩니다. 당장의 연봉보다는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이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마무리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무대지만, 모든 종목이 공정한 수익을 보장받지는 못합니다. 특히 사격과 같은 비인기 종목은 선수들의 노력과 실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보다 균형 잡힌 스포츠 지원 정책과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가 절실합니다.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인기도, 돈이 아닌 선수들의 땀과 헌신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