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는 육상 종목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스타 선수들은 그 명성과 함께 상당한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높이뛰기 스타들의 수입 구조와 연봉 수준, 그리고 이들이 얻는 부수입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연봉
세계적인 높이뛰기 선수들은 국제 대회 성적, 광고 계약, 국가 지원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연봉을 구성합니다. 대표적으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다수 수상자로, 약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천만 원) 이상의 연간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상금뿐 아니라 카타르 정부의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개인 스폰서 계약에 기반한 수치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마리아 라시츠케네,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흐 역시 높이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연간 수입은 대략 30만~4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들의 수익 중 상당 부분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와 같은 스포츠 브랜드의 후원에서 발생하며, 국가 대표로 활동할 경우 매 대회마다 지급되는 출전 수당과 성과급도 포함됩니다.
이처럼 정상급 선수들은 일반적인 육상 선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봉을 보장받으며, 세계육상연맹(WA)이 주관하는 다이아몬드리그 같은 고상금 대회에 정기적으로 출전하여 성적에 따라 수천~수만 달러를 획득하기도 합니다.
수입의 구성: 연봉 외 추가 수익
높이뛰기 스타들의 수익은 단순한 “연봉” 개념보다 더 복합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소속 국가나 연맹, 실업팀에서 제공하는 고정 연봉이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요소가 추가됩니다. 대표적인 수익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금: 세계육상선수권, 올림픽, 다이아몬드리그 등 주요 국제 대회는 상위 입상자에게 수천~수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시 최대 3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폰서 계약: 인기 선수일수록 나이키, 아식스, 아디다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이 금액이 연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광고 및 강연 활동: 일부 스타 선수들은 국가 이미지 홍보대사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한 해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추가로 얻기도 합니다.
- 국가 포상금: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해당 국가로부터 포상금 또는 연금이 지급됩니다. 예컨대 한국은 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6,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상위권 높이뛰기 선수들의 연간 총수익은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수익 격차와 현실
높이뛰기 종목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와 일반 선수 간의 수익 격차가 큰 종목 중 하나입니다. 상위 1%는 앞서 언급한 대로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실업팀 소속으로 월급을 받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실업팀 소속 높이뛰기 선수는 월 200~3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할 경우 별다른 상금이나 보너스를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훈련비와 대회 참가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는 경우도 있어 수익보다는 지출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국가 간 차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미국, 카타르, 러시아, 독일 등 스포츠 선진국들은 육상 인프라와 스폰서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상위 선수 육성과 수익 분배가 원활한 반면,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는 아직 시스템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스타플레이어가 나오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높이뛰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실력 외에도 대중성과 스타성을 함께 갖춰야 하며, 소속 연맹의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마무리
세계적인 높이뛰기 선수들은 단순한 연봉뿐 아니라 상금, 스폰서 계약, 국가 포상금 등 복합적인 수익 구조를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 격차는 크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제한된 수입 속에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높이뛰기와 같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팬들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작은 응원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