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K리그 복귀 이후 서울 FC와의 계약 과정 및 연봉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성용의 국내외 연봉 총액, 계약 조건, 그리고 서울 FC와의 갈등 배경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기성용 연봉 총액: 해외와 국내 통합 분석
기성용은 2009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해외파 미드필더로 성장했습니다. 유럽 시절 그의 연봉은 프리미어리그 평균 이상의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완지 시절 연봉은 연간 약 2~3백만 파운드(한화 약 30억~45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2014년 스완지시티와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보너스를 포함한 총수입은 연간 약 50억 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18년에도 주급 약 4만 파운드(주당 6,000만 원 이상)를 받았고, 이를 환산하면 연간 약 30억 원 이상의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누적 연봉 총액은 약 3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2020년 K리그 복귀 당시 기성용은 서울 FC와 계약을 맺으며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K리그 복귀 연봉은 약 15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재계약을 통해 연봉 인하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누적 수령 금액은 2024년 기준 약 40억 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해외 및 국내 커리어를 통틀어 기성용의 총 연봉 수익은 약 350~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약 조건과 현실: 논란의 씨앗
기성용의 서울 FC 복귀는 단순한 스타의 귀환이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계약이었습니다. 초기에 서울 FC는 기성용의 이적료 없이 계약하는 조건으로 진행했지만, 연봉과 보너스 조항 등에서 협상이 길어졌습니다. 서울 FC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연간 15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고, 이는 K리그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팬들과 미디어는 “국내 복귀로 팀을 돕겠다던 의지와는 달리, 지나치게 고액 연봉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계약 초기에는 "기성용이 연봉 일부를 기부하거나 삭감하겠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실제 계약서상 조항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특히 서울 FC는 이후 구단 운영 적자를 언급하며 연봉 삭감을 요청했지만, 기성용 측은 기존 계약을 존중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 보도는 ‘연봉만 챙기는 스타’라는 이미지로 기성용을 몰아가기도 했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몇몇 내부 폭로에 따르면 기성용은 구단 운영 및 선수단 분위기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팀 리더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과도한 영향력이 구단 내 분열을 초래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결국 연봉과 계약 조건이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갖는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된 것입니다.
서울 FC와의 갈등 및 향후 전망
서울 FC와 기성용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기성용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팀 전력에서 멀어졌고, 일부 팬들은 그가 팀에 기여하는 바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구단 측도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재계약 혹은 결별 가능성 모두를 열어둔 상태입니다.
2024년 여름, 기성용은 계약 종료 후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은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년간의 갈등과 기대에 못 미친 활약으로 인해 팬들과 구단 모두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FC 입장에서는 기성용이라는 브랜드가 갖는 마케팅 가치와 상징성은 여전히 크지만, 리빌딩 단계에 접어든 팀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기성용이 향후 지도자 혹은 해설자 등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거취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기성용 본인 역시 SNS 및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표명하며 자신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연봉 논란과 계약 갈등은 그의 커리어 후반기를 대표하는 이슈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연봉과 계약 조건을 둘러싼 논란은 단지 금액을 넘어 구단 운영, 팬심, 리더십에 대한 논쟁으로 확산됐습니다. 지금 기성용의 커리어를 다시 되짚으며, 스포츠에서 연봉과 이미지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